경주시립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원화전시회, 좋은 책 전시회, 그림자극 공연, 독후감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시립도서관 로비에서는 백석 시인의 ‘박각시 오는 저녁’을 동화로 재탄생시킨 김기정 작가의 ‘박각시와 주락시(사계절)’, 그리고 우리 조상의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을 아름다운 그림과 고운 색깔로 표현한 한태희 작가의 ‘아름다운 모양(한림출판사)’ 등 두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9일(토)에는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경주지회에서 주관하는 ‘제15회 좋은 어린이 책 전시회’가 시립도서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환경-아름다운 지구’란 주제로 어린이 책 표지 및 좋은 구절을 전시하면서 책 읽어주기, 중고책 판매, 체험활동, 작은 카페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당일 오후 2시에는 그림책 ‘훨훨 간다(권정생 작)’을 각색하여 그림자극으로 꾸민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선착순 100명의 관객을 기다린다.
또한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2개월간 공모한 독후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정숙자 시립도서관장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시립도서관에서 다채롭게 준비한 여러 행사들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도서관, 그리고 독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어린이들에게 독서 흥미를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