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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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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연금사업이 도입 5년만에 가입자 5,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아쉽게도 4,999번째 가입자가 경주지역에서 나왔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지사장 권상무)는 13일 경북 경주시에 거주하는 김신일씨(69세)가 농지 9,844㎡를 담보로 매월 792,010원을 받는 농지연금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에서 가입절차를 마친 김신일씨는 “35년간 농사를 지으며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했는데, 농지연금에 가입해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노후를 보낼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농지연금은 농지를 담보로 매월 생활비를 연금형태로 지급받으면서 해당 농지로 자경이나 임대를 통해 추가소득도 올릴 수 있는 제도로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보장을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다.
농지연금 가입조건은 65세 이상의 5년 이상 영농경력이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방식에는 종신형과 기간형(5, 10, 15년형)이 있다.
권상무 지사장은 “4,999번째로 가입하신 김신일님을 비롯해 농지연금으로 많은 고령농업인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더 많은 농업인분들이 가입하고 더 나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관계자는 “농업인의 현실을 반영해 가입비 폐지, 이자율 인하, 담보농지 감정평가방식 도입, 가입조건 완화 등 제도 개선이후 농지연금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가입자 김신일님은 올해 경주지역에서 15번째 가입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