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속터미널에는 ○○이 없다?
관광도시라고 할 수 있나?
대중이용시설에 ○○이 없다?
최근들어 연일 찌는 더위에 도심을 거닐다 보면 사람을 찾아 볼수가 없다. 관광객 특수를 누리는 시기는 아니지만 6월에서 7월 중순까지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없다. 더구나 지난해와 다르게 불황의 여파로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업장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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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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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경주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에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경주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늘 앞장 서고 있는건 이곳저곳 다녀 볼 때면 여러곳에서 흔적을 찾아 볼수가 있다. 벤취 하나까지 심지어 관광해설사 안내소, 무인티켓팅 부스 등 예전과 다르게 변모 되어 가고 있는건 사실이다.
KTX개통으로 서울근교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성수기 주말이면 하루에 수천명이 넘게 경주를 찾는다. 이뿐 아니라 경주는 찾는 관광객중 일부가 이용을 하지만 고속터미널 이용객들도 상당 하다. 몇 년전 시외버스터미널은 향토 사업가가 인수를 해 외·내부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리모델링을 거치고 다양한 편익시설 등을 갖추어 이용객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있다.
하지만 경주고속버스터미널은 외·내부 약간의 리모델링은 거쳤지만 몇일전부터 숨을 턱턱 막히는 불볕더위에 터미널에 들어 가면 모두들 손을 흔들기 바쁘다. 대다수 이용객들은 부채질을 요란 스럽게 하고 있다. 그렇다 경주고속터미널에는 에어컨이 없다. 요즘은 시골마을 농막에도 능률을 높이기 위해 에어컨을 설치 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한다.
터미널은 잠시 이동을 위해 대기하는 시설이지만 그래도 하루에 수백명씩 이용하는 공공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그 흔한 에어컨이 존재 하지 않는다.
이곳 터미널을 이용 하는 이용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찜통 더위를 피할 순 없다. 최선의 방법은 마냥 버스가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정말 지나가는 개가 웃을 법이다. 이곳 시설은 공공시설이지만 사유시설이기 때문에 이용객의 편익은 고려 하고 있지 않다. 타지역은 고속버스터미널 및 시외버스터미널 등은 지자체에서 관리감독을 하고 있지만 경주는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경주시 교통 관련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등은 사유시설이고, 관계시에서도 이용객들의 편익을 위해 시설물 추가 등에 대해서 권고 할 수 있는 사정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만 이용하는 장소는 분명은 아닐 것이다. 우리 경주시민도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의 입장도 있겠지만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주의 마인드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