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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 경주시민신문 |
[경주시민신문=이재영 기자] 주낙영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57)는 지난 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7 새마을운동국제학솔대회에 종합토론자로 참석하여 유엔의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새마울운동 세계화를 위해서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 전략에 의한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970년대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비록 관주도로 추진되기는 하였지만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마을총회 중심의 상향적 의사결정방식을 통해 주민들에게 자신감과 주인의식을 심어준 성공적인 임파워먼트 전략이었다면서 최근 국제사회가 새마을운동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새마을운동의 이같은 성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국제원조사업들이 그저 물량적인 지원에만 그치고 주민들의 임파워먼트 향상에는 소홀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개발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따라서 새마을ODA사업의 원조효과성 제고를 위해서는 국제개발의 보편적 패러다임인 임파워먼트 전략에 입각하여 그 목표와 전략, 방법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현지 새마을지도자의 역량이라면서 이들이 우선 임파워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조직학의 역량강화 실천모델을 이에 접목하여 지도자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국제개발협력에 있어 임파워먼트 접근법이란 사업자체보다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의식과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는 지역사회주도의 개발방식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