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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전 강선애씨의 어릴적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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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애씨가 모국을 방문해 나들이 중 모습 |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으로 추정해 보자면 생모의 나이는 46세로 추정하고 실제 한 가정의 엄마로 그리고 누군가의 배우자로 살아 가고 있는 가정에 20년 전 친딸이 찾아 왔다고 하면 그 누가 반길수 있겠는가?
사연이야 들어보지 못 했지만, 그 부모 고통역시 이루 말할수 있겠는가? 적어도 그 생모 역시 딸의 얼굴은 보고 싶었는지 당시 동사무소 직원의 말을 빌리자면 전화 상으로 생모는 “ 얼굴은 함 보고 확인을 하고 싶다”고해서 당시 생모가 일러준 카센터 인근으로 찾아가 두 모녀는 상봉을 하게 되었지만 그 생모는 머뭇거리면서 딸의 얼굴을 보고는 “내 딸이 아니다, 난 상꺼풀도 있지만 이 애는 상거풀이 없다” 생모와 친 언니로 보이는 두 사람은 소피(강선애)를 두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고 소피(강선애)는 헛 웃음을 보이며 인터뷰에 응했다.
소피(강선애)는 당시를 회상하며 동사무소 직원이 소피(강선애) 어릴적 사진과 생모 그리고 친언니의 동사무소 보관된 자료를 살펴봐서 가족임을 확신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높다고 하여 설득을 해보라고 했지만 그들은 소피(강선애)를 두고 매몰차게 발걸음 돌렸다고 한다.
20년이란 세월이 지나 소피(강선애)는 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소피(강선애) 나이 역시 어느듯 42세이다. 이제는 독일 남편과 직접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 했다고 한다. 그녀는 왜 생모를 찾고 싶은냐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자기 얼굴과 엄마가 닮은 구석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짧게 답을 했다.
그리고 그녀의 양부모역시 한국 생모를 찾는 것을 적극 찬성 했으며, 가족들은 모두 응원을 한다고 했다.
그녀는 한국이나 생모에 대한 원망이나 그리움에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현재 행복한 독일 가정에서 자라고 해서 생모에 대한 원망은 없다”고 말했으며, “생모를 만난다면 외려 그녀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전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혀 미안하게 생각 하지 않았음 한다, “감사합니다”라는 서툰 한국말로 그녀는 웃으며 답을 했다.
잛지만 정말 해 맑은 소피(강선애)는 몇일 후 독일로 돌아간다고 했다. 얼굴에는 첫 만남부터 너무도 해 맑았으며, 인터뷰 내내 그녀는 여유롭고 행복해 보였다. 그녀는 단지 생모와 닮은 곳이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확인 해 보고 싶었하긴 했으나, 이 질문만큼에서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한 모습에 코끗이 찡했다.
포항신문 기자 / 114ddd@hanmail.net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입력 : 2024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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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문 기자 / 114ddd@hanmail.net 입력 : 2024년 04월 15일
[오마이경주=경주시민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