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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여고, 2025학년도 여름방학 진로 활동 주간 운영

오마이경주 기자 입력 2025.07.29 11:01 수정 2025.07.29 11:02

- 행복한 배움과 전인적 성장의 장


근화여자고등학교(교장 조현희)는 지난 21일 25일(금)까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의 정서적 회복과 진로 탐색을 아우르는‘여름방학 진로 활동 주간’을 운영하였다. 올해 프로그램은 ‘학업정서 프로그램’과 ‘진로활동 선택형 프로그램’이라는 두 트랙 구성으로, 학생 각자의 필요와 진로에 따라 깊이 있는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첫째 날은 학업정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가 문을 열었다. 감정 표현, 자기 긍정, 관계 소통을 중심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힐링의 개념을 넘어, 학생 스스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집단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참여 학생 김○○은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위로가 되었다.”며 “나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심의 교과의 개별 학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교사들의 맞춤형 피드백과 기초 학습 점검을 통해 학습 리듬 회복을 도왔다.

둘째 날, 진로활동 선택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여름방학 도서관 살이’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로운 독서를 통해 스스로의 관심사를 확장하며, 혼자만의 사색은 물론 친구들과의 소통으로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 이○○ 학생은 “책 읽기가 처음으로 부담이 아닌 즐거움이 되었다.”며 “혼자만의 사색도 좋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나눈 대화가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 진행한 ‘과학 실험 데이’에서는 학생들이
실험을 직접 설계하고 관찰하면서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실습활동이 이뤄졌다. 동시에 ‘영어 교과 확장 활동’에서는 영미권 문화 퀴즈와 게임형 활동이 펼쳐졌다. 놀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융합된 구성은 학생들의 표현력과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셋째 날은‘우리끼리 북콘서트’와 ‘열린 대토론회’도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감명 깊게 읽은 책을 공유하며 타인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 한 문장의 독서에서 출발해 사회를 바라보는 질문으로 사고를 확장해 나갔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대주제로 토론하면서 2학기에 직접 실천할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개인의 사유가 공적 실천으로 확장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넷째 날은 창의적 문제해결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수학 교과 심화 활동’과 함께 지역 대학 연계 인문학 특강도 진행되었다. 수학 교과 심화 활동은 단순한 정답 찾기를 넘어 탐구의 과정을 통해 사고를 유연하게 확장하는 법을 경험하게 하고, 인문학 특강은 “길을 따라 이야기가 흐르고, 문화가 섞인다는 말이 인상깊었고, 내가 살아가는 공간을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다.”는 최○○ 학생의 소감처럼, 이 시간은 인문적 감수성과 교양을 일깨우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조현희 교장은 “이번 진로 활동 주간은 정서 회복과 학업 지원, 진로 활동의 확장과 심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잡은 기획이어서 특히 의미 있었다.”며 “학생 모두가 자기 삶과 배움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근화여고는 학생의 삶과 연결되는 다양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진로 활동 주간’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생각하고 느끼고 표현하는 전인적 배움의 장이었다. 책과 실험, 토론과 성찰을 통해 학생들은 더 깊어진 자신을 마주하며, 삶의 주인공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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