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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시론> 주낙영 시장의 시정은 아직 끝나지 않아 계속 되어야....

오마이경주 기자 입력 2025.09.11 10:57 수정 2025.09.11 10:58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가 다시 돌아온다. 이른감이 있지만 지방정부의 평가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는 지금, 주낙영 시장이 이끈 민선 8기 경주시는 3년을 조금 넘어 막바지 점검대에 서 있다.


경주호 외형은 커졌고, 수치는 좋아졌다. 그러나 ‘성장’이라는 결과가 ‘시민 삶’이라는 실질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진단을 적절한 시기에 내 놓았다.

지난 8월, 경주시는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한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시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78.6%, 발전 가능성은 83.4%, 시정 활동 인지도도 71%를 넘겼다. 이는 2019년 대비 20~3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만족도는 무려 92.1%,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92.4%에 달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정책 평가’ 그 이상이다. 민선 7기에 이어 8기가 중반을 넘어 추진해온 사업이 단지 행정 성과가 아닌, 시민의 인식과 감정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시정이 일방적이거나 관 주도의 성과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시민의 눈높이와 공감대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체감도를 높여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주요 분야별 만족도에서도 문화·관광·체육(84.3%), 지역개발(80.1%), 일반행정(77.7%) 등 대부분이 70%를 넘었다. 이는 경주의 핵심 자산인 역사문화와 관광 인프라가 경쟁력을 회복했고, 행정 운영도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민선 8기의 대표적 성과로는 단연 예산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시대를 꼽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정 규모 확대가 아니라, 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기반 조성의 결과물로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SMR 국가산업단지, 미래차 e-모빌리티 연구단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이 차례로 구축되며, 경주는 전통 산업도시를 넘어 기술 기반 도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 부문에서도 연간 4,700만 명 관광객들이 유입 되면서 전국 손꼽이는 관광도시로 부상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은 청년층 유입과 상권 부흥으로 이어졌고, 신라왕경 복원 사업, 천년숲길 조성,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추진 등 문화 중심의 생활 인프라 확충 역시 시민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행정적 신뢰도도 확보됐다. 공약 이행평가 최우수 5년 연속, 청렴도 평가 상위권 3년 연속 유지, 행정안전부 다산목민대상 본상 수상 등 대외적 평가는 꾸준했다. 특히 귀농·귀촌 정책에서는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하며 농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물론 모든 시정이 완벽할 수는 없다. 시민들은 여전히 지역경제 활성화(52.8%)와 청년 일자리, 전통시장 회복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이는 외형적 성장과 별개로 시민 개개인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경제’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행정 성과를 ‘시민 일상’으로 연결하는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선 8기 3년은 ‘기반 구축의 시간’이었다. 경주라는 도시가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명분과 실력을 갖추기 시작했고, 행정은 방향성과 일관성을 잃지 않았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은 모든 기반 위에 ‘실질 변화’라는 결실을 더해야 하는 시간이다.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는 단지 성과의 나열이 아닌, 시민 삶의 총체적 평가로 귀결될 것이다. 지역내 호사가들은 주낙영 시장의 시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계속 될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이후를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전략, 그리고 시민 삶의 깊이로 스며드는 행정이 실현된다면, 경주의 다음 4년도 지금보다 더 확신에 찬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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