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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대학교(총장 김일윤) 네팔 유학생들이 지난 11일 경주시립요양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연과 선물 전달 등 따뜻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응원 카드와 작은 선물을 전하며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라는 마음을 전했고, 네팔 전통 춤과 노래, 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와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공연 나눔을 넘어, 한국의 요양보호사 역할과 현장의 돌봄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한 실습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저귀 케어, 체위변경, 휠체어 이동지원, 기본 안전수칙 등 요양 현장에서 실제 수행되는 업무를 직접 배우며 돌봄의 가치를 몸으로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요양보호사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정활동(E-7) 비자 전환 제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활동은 정책적 의미에서도 매우 컸다.
신경주대학교는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유학생들에게 요양보호 분야를 미리 소개하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현장 경험과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 또한 “한국에서 배워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요양보호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봉사활동은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한국 전통공연과 네팔 전통공연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언어가 달라도 마음으로 통하는 교류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고맙다”, “또 오라”, “용돈을 줘도 되겠느냐”라고 손을 꼭 잡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학생들은 “할머니·할아버지께서 저희가 드린 모자와 장갑을 바로 착용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경주대학교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돌봄 체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실천을 위해 유학생 봉사동아리 ‘호프브리지(Hope Bridge) 클럽’을 구성해 정기적인 어르신 돌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프브리지 클럽은 요양시설 방문, 문화공연, 돌봄 보조,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정례화하여 어르신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자우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들이 지역과 따로 존재하는 인구가 아니라, 함께 웃고 배우며 기여하는 이웃이 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요양·돌봄 분야뿐 아니라 문화, 교육,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