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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 특별전

경주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0.21 09:25 수정 2015.10.21 09:25

문자, 예술이 되다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 특별전 <문자, 예술이 되다>를 10월 2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세 번째 전시홀 특별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등 15점으로 구성되었다.

 
먼 옛날에는 문자 자체가 예술이었다. 



우리는 거북 등 위에 새겨진 문자나 상형문자에서 문자의 예술성을 발견할 수 있다. 



세월이 흘러 문자가 엄격히 예술의 영역에서 분리된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현대미술에서는 문자가 여전히 예술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전시여행을 해보자. 















ⓒ 경주시민신문


황우철의 <아름다운 세상>은 세상만물을 상형(象形)으로 치환하여 문자화한다. 



이선원의 <문자도 시리즈>는 19세기 민화작품을 밑그림으로 하고 있지만 보이는 건 현대의 기하학적 화려함이다. 



주제와 방식에서 흥미로운 작품도 많다. 















ⓒ 경주시민신문


김명석의 <집단적 환상>은 10대들의 특정 브랜드에 대한 집착을 반영한 인터넷 댓글로, 유봉상의 <E20091103>은 7만 여개의 못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유상미의 <38선 시리즈>는 색맹테스트 시트를 활용했고, 장형선의 <Hi>는 수 백 개의 풍선말로 제목의 문자를 채우고 있다. 















ⓒ 경주시민신문


유일한 조각품인 김기라의 <ON/NO-both sides of antagonism>은 로비 중앙에 위치하여 포토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예술의전당 김완준 관장은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하며 전당으로의 가을여행을 추천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17일까지 이어지며, 1층 전시홀 공간이라 휴관은 없다. 



(입장료 무료. 문의 158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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