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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경주 안강읍 애향단체 안맥회(회장 이해성)는 지난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칠평천 둔치에서 제18회 시민 한마음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 민속문화 계승과 지역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그리고 안강읍민 2,0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달집태우기, 소원 성취문 작성, 전통 민속놀이 체험, 축하 공연, 떡국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읍민들은 소원문을 달집에 붙이며 가족의 건강과 마을의 번영,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칠평천 둔치에서 매년 열리는 안강읍의 달집태우기 행사는 다른 대보름 행사들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안맥회 주관 아래 여러 사회·자생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유관기관 협조 하에 체계적인 안내와 교통 통제, 안전 관리가 이루어진다.
또한, 행사에서는 큰 솥에 끓여낸 따뜻한 떡국과 고소하고 매콤한 두부김치, 시원한 막걸리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안강의 대보름 명절은 ‘선한 베풂이 큰 복으로 돌아온다’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아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중요한 마을의 큰잔치로, 일부 마을에서는 동제를 봉행하며 마을의 안녕과 주민 화합을 기원한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서 안강의 대보름 행사는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안맥회는 1989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지역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50세 이상 회원으로 구성된 특우회는 지속적으로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위문금 전달, 사랑의 연탄 나눔,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해성 안맥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읍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특히 올해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던 만큼,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맥회에서 지역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모든 읍민이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youngl5566@naver.com 입력 2025/02/13 12:05수정 2025.02.13 12:06
[오마이경주=경주시민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