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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자중학교, 시(詩)는 마음을 담는 그릇 ‘시배달 프로젝트’운영

오마이경주 기자 입력 2025.09.05 12:28 수정 2025.09.05 12:29


선덕여자중학교(교장 강환수)는 9월부터 시를 통해 세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시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경상북도교육청의 ‘행복한 꿈을 꾸는 마음의 시 정원’사업과 연계하여 ‘시배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선덕여중의 국어과 교사들이 모여 학생들에게 선물할 시를 선정하고 시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작성해 학교 공식 SNS를 통해 2주 간격으로 학생들에게 배달한다. 학생들은 배달된 시와 이야기를 읽고 느낀 감상을 제출하여 서로의 느낌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배달된 윤석중의 ‘먼길’이라는 시로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학생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

국어과 김윤지 교사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감수성은 서로의 생각을 나눌 때 더 커진다”며 “서로 소통할 때 행복한 학교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환수 교장은 “학생들이 시를 읽고 느낌을 적어보는 경험 그 자체로 깊이 있는 감상 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이 시기에 맞는 학생들의 감수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덕여자중학교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책 읽는 학교-서(書)로 나누다’, ‘아침 독서 프로그램’, ‘와글와글 독서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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