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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8회를 맞은 한국건축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건축가의 창의적 성취와 사회적 기여를 기리는 권위 있는 상으로, 건축가·건축주·시공자가 함께 이룩한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 협회는 올해 ‘땅의 해석’, ‘쓰임’, ‘새로운 시도’, ‘완성도’의 네 가지 기준 아래 72개 출품작을 심사했으며, 오아르미술관을 “역사적 풍경과 현대 건축 언어의 정교한 결합”으로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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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는 신라 왕릉과 황리단길 사이의 대지 조건을 창의적으로 해석하여 종이접기처럼 꺾인 이중 박공지붕(double gable roof)을 구성했다. 지붕은 대릉원 방향으로 낮아지며 시선을 유도하고, 옥상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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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내부의 대형 파노라마 창을 통해 고분의 부드러운 곡선이 또 하나의 풍경화처럼 드러난다. 1층 커피바 뒤편의 스테인리스 거울에는 고분의 모습이 반사되어 공간의 깊이와 감각을 확장시키며, 마지막으로 옥상 루프탑 테라스에서는 고분과 경주의 전통적 도시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처럼 오아르미술관은 예술과 자연, 과거와 현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건축 자체가 하나의 전시가 되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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