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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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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13일 한빛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하여 원안위, 국방부 등 18개 중앙부처, 지자체, 군·경·소방·교육청·적십자사 등 124개 기관, 1,450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진, 냉각재 상실 등 복합재난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상하여 주민 소개, 방사선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냉각계통 복구 등 원전사고 수습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지진으로 도로가 파손된 상황을 가정하여 긴급복구 및 우회도로 확보 훈련, 도서지역 주민의 해상 소개 훈련 등이 추가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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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훈련내용을 살펴보면,
중앙에는 방사능 재난 대응을 총괄 조정하고 대응하기 위해 18개 중앙부처가 참여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본부장 : 원안위 위원장)가 설치되며, 현장에는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등 각급기관별 방사선비상대응조직이 발족되어 운영된다.
전남·전북 등 한빛원전 주변 8개 지자체에서는 신속한 주민보호를 위해 주민소개(약 2,300여명), 도로 긴급복구, 이재민지원센터 운영, 교통통제, 갑상선방호약품 배부 등의 조치를 실시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전남대병원 등 전국의 16개 비상진료기관 및 지역보건소 합동으로 3곳의 현장진료소를 구축하여 방사선 상해자 진료, 제염 및 후송, 방사선영향상담소 운영 등을 실시한다.
합동방사선감시센터에서는 육상, 해상, 공중 등에서 첨단 탐사장비를 활용한 조사결과를 현장지휘센터로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방사능오염여부를 신속히 확인하고, 그에 맞는 주민보호조치를 결정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반영하여 이동형 발전차량 가동,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비상냉각수 공급, 화재진압 등 원전사고 수습 훈련도 시행한다.
그 외에 현장지휘부의 긴급 헬기수송, 각급 방재기관간 영상회의 개최, 연합정보센터 운영, 재난방송 요청 등의 훈련이 함께 실시되며,
사고 정보를 국제원자력기구 및 중·일 등 인접국에 신속히 통보하는 등 OECD/NEA* 주관의 INEX-5** 훈련과 연계하여 훈련참여 국가간 성과 및 개선점을 교류할 계획이다.
* NEA(Nuclear Energy Agency) : 원자력기구
** INEX-5 훈련 : 경제협력개발기구산하 원자력기구에서 실시하는 국가간 방사선사고 비상대응 훈련
아울러 이번 훈련에는 만수르 알 아메리(Mansoor Al Ameri) 국가재난 위기관리청 운영국장 등 16명의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대표단이 참관할 예정이며,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재설정(‘15.5월)에 따라 새로 편입된 지자체의 실무자들이 훈련 참관을 통해 방재업무 능력 제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은철 위원장은 “올해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되는 등 국가방사능 방재체계가 획기적으로 개편된 해로 방사능 방재훈련 주기를 단축하고 분야별 집중훈련을 신설하는 등 후속조치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