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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원무'를 추고 있는 단원들 |
| ⓒ 오마이경주 |
[오마이경주/경주시민신문=김경미기자] 연희의 숲의 두 번째 발표회인 ‘춤의 길’이 지난 4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경북문화재단 주최, 연희의 숲 주관으로 하는 이번 무대는 첫 번째 발표회 ‘숲의 탄생’에 이어지는 자리였다.
첫 무대는 ‘태평무(강선영류)’이다.
이 춤은 왕과 왕비가 나라의 풍년과 태평을 빌며 추는 춤으로, 국가 무형문화재 92호로 지정되어 있다. 의젓하면서도 경쾌하고 가볍고도 절도있게 몰아치는 발디딤새가 신명을 끌어낸다.
다음은 ‘축원무(정민류)’이다.
경사스러운 축제나 귀빈들의 안녕과 태평함을 축원하는 춤으로써 중후하고 화려한 느낌으로 추는 춤이다. 우아하고 고차원적인 예술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면적인 응을 장단에 맞춰 한껏 고 멋스럽게 표현한다.
이어 ‘교방 살풀이춤(임이조류)’이다.
임이조류 교방 살풀이춤은 일반 살풀이춤과 달리 짧은 수건을 사용하여 여성의 품위와 격조있는 분위기를 섬세하고 교태스럽게 표현한 춤이다. 한, 흥, 멋, 태를 고루 갖췄다.
다음은 ‘선부채춤(김평호류)’이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춤으로 인간의 굴곡진 삶의 내면을 담아내는 춤으로 김평호에 의해 창작되었다. 대중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중화 프로젝트 춤이다.
| ↑↑ 사물놀이와 함께 흥넘치는 공연을 한다. |
| ⓒ 오마이경주 |
마지막으로 ‘남도소고춤(김평호류)’이다.
호남 우도 농악 춤, 판굿의 다양한 가 락 무 일체의 극치를 이루어 낸다. 故 황재기 선생께 고깔 소고춤의 사사와 농악의 정인삼 선생님과 국수호 선생님으로부터 다양한 춤의 전수를 통해 김평호의 특유의 남도적인 정서와 맥으로 한국 춤의 특징인 정 중 동의 근간으로 김평호류 남도 소고춤의 브랜드로 이루어 오고 있다.
| ↑↑ 연희의 숲 단원들의 단체사진 |
| ⓒ 오마이경주 |
김정자 연희의 숲 대표는 “오로지 열정 하나로 시작된 ‘연희의 숲’이 벌써 두 번째 발표회 ‘춤의 길’을 열게 되었다”라며, 덕필유린(德必有隣)이라는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여 “덕(德)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고 했다. 연희의 숲도 덕의 길을 따라가며 이웃들과 더불어 아름답고 신명 난 숲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축사로 조철제 경주문화원 원장이 “연희의 숲 두 번째 공연을 축하드린다. 천년고도 경주에 많은 공연이 펼쳐져 있지만, 김정자 대표님이 꾸려가는 ‘연희의 숲’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늦깎이 학생이면서 자영업을 하는 서민으로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에 다시 한번 더 응원을 보낸다”라며, 이어 “천년 전 신라인들이 남긴 유서 깊은 역사의 숲에 다시 천년의 예술을 잇는 멋지고 아름다운 ‘연희의 숲’을 이루시길 기원한다. 이번 공연을 함께 준비하신 모든 분께도 건강과 예술혼이 더욱 깊어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