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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정체성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성공 DNA의 근원으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명분과 목적뿐만 아니라 파급범위와 효과면에서도 최적의 도시로 손꼽힌다.
경주는 APEC 개최 후보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정부의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가치 실현을 위해서라도 소규모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해야할 충분한 명분과 실익이 있다고 유치 당위성을 피력해 왔다.
이달 초 열린 후보도시 유치설명회에서도 K-컬쳐의 뿌리와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세계와 공유할 가장 한국적인 도시 면모와 함께 영남권 경제의 중심도시로서 개최도시만의 성과나 발전에 그치지 않고 대구·경북은 물론, 영남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경주와 불과 1시간 거리 내에는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산업 대도시들이 산재해 있다. 인접한 울산(조선.자동차)과 포항(철강.2차전지), 구미(반도체.방산), 대구(ICT/SW.의료), 부산(물류.금융), 경남(항공우주.원자력) 등 영남권 첨단산업벨트의 중심에 경주가 있는 것이다.
또 경주만 보더라도 한수원 본사와 6기의 원전과 방폐장, 혁신원자력연구단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국가산단을 비롯한 원전산업의 전 주기가 집적된 우리나라 제1의 원자력에너지도시로서 세계적 정책 이슈인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정책을 선도할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경주는 자동차 관련기업이 경북 전체의 65%인 1,200곳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부품산업의 핵심도시다. 최근 e-모빌리티연구단지 내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와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준공을 비롯해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 조성을 앞두고 있는 등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혁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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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으로 사용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전경 |
이재영 기자 youngl5566@naver.com 입력 2024/06/19 11:03수정 2024.06.19 11:00
[오마이경주=경주시민신문기자]